보건복지부 장기요양 법정 4단체장들이 "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" 반대 성명서 발표

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재정악화의 치명적 불씨가 될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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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건복지부 장기요양 법정 4단체장들이 "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" 반대 성명서 발표

복지코리아 | 여춘엽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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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재정악화의 치명적 불씨가 될 것이다.

보건복지부 장기요양 법정 4단체장들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에서 언급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추진 방침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,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.

1020분부터 시작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 원회장은 이미 장기요양등급을 받고도 장기요양급여 서비스 이용하지 않는 노인(145,000)32.6%(47,000), 3등급 이하 판정자(121,000)24.7%(30,000)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의 부당성의 근거로 제시했으며, 국민건강보험 재정(財政) 악화는 물론 출범 15주년을 맞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존재 이유를 무색하게 해 결국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와해(瓦解)시킬 것이라고 반대입장의 취지를 설명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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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박원회장, 왼쪽)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최장선회장, 중앙)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회장 오른쪽)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조남범회장




최근 5년간의 요양병원 병상수와 장기요양기관의 침상수의 증가추이를 보면, 여전히 입소노인들이 활용하는 침상수보다 요양병원 병상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. 이러한 상황에서 요양원 어르신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할 재원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에 사용되어져 요양병원이용만 부추기는 상황이 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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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료: 국민건강보험공단 제출자료(이종성의원실)

주:2023년 자료의 경우 병상수는 9월말, 침상수는 8월말 기준임



여춘엽기자  kwon0347@nate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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